쌍방 학폭 발생 시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처리 방식 총정리
학교폭력의 양상이 복잡해지며,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가 모호한 '쌍방 학폭'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심의위원회는 이처럼 쌍방 과실이 인정되는 경우에 어떻게 판단하고 처분하는지가 학부모와 학생 모두의 관심사입니다.
쌍방 학폭은 어떻게 판단되며, 어떤 기준으로 처분이 내려지나?
쌍방 학폭은 두 명 이상이 서로에게 폭력이나 언어적 피해를 주고받았을 때 적용되는 개념입니다.
학교폭력심의위원회는 행위의 강도, 선제공격 여부, 지속성, 사과 여부 등을 종합해
피해자·가해자 구분과 처분 수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양측 모두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경우가 있으며, 그에 따른 맞춤형 조치가 내려집니다.
행위의 비대칭성 판단 기준
학교는 단순히 "서로 때렸으니 똑같다"라고 보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 따지는 건 폭력의 강도와 선후 관계입니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이 먼저 주먹을 휘둘렀고
다른 학생이 이에 대한 방어 차원의 반격을 했을 경우,
심의위는 선제공격자에게 더 큰 책임을 묻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동등한 수준의 폭력을 행사했다면
쌍방 가해자로서 동일 수준의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쌍방 학폭에서도 '주된 가해자'가 나뉠 수 있다
"쌍방 학폭"이라도 심의위는 '주된 책임자'를 판별합니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이 지속적으로 괴롭혀오다
상대의 반항에 폭력 사태로 이어졌다면
지속적 가해를 해온 학생이 '주된 가해자'로 판단되어
훨씬 무거운 처분이 내려집니다.
즉, 처분의 양과 질은 단순히 싸움 여부가 아니라
그 앞선 과정까지 반영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진술과 증거 확보가 결과를 좌우한다
심의위 판단에서 핵심은 객관적인 증거와 정황 설명입니다.
학생·학부모가 작성한 진술서, CCTV 영상,
카카오톡 메시지, 목격자 증언 등은
심의위가 양측 책임을 판단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때 감정에 치우친 진술보다, 구체적인 상황 묘사와 증거 제시가 중요합니다.
모호한 주장만으로는 자신을 방어하기 어렵습니다.
처분 수위는 이렇게 결정된다
학교폭력심의위원회는 보통 아래 표와 같은 기준으로 처분 수위를 조정합니다.
행위의 성격 처분 수준 (예시)
주먹, 발차기 등 신체적 폭행 | 교내봉사, 특별교육이수, 출석정지 등 |
폭언·비방 중심 | 사과문 제출, 특별교육이수 등 |
쌍방 폭행 + 주동 성격 | 전학, 퇴학, 수사 의뢰 등 |
쌍방이라 하더라도, 처분의 강도는 개인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심의위는 학생의 평소 태도, 반성 여부, 재발 가능성 등까지 고려합니다.
사례 시나리오: "서로 때렸지만 결과는 달랐다"
중학교 2학년 A군과 B군은 운동장에서 말다툼을 하다
서로 주먹을 주고받아 다툰 사건이 있었습니다.
심의위는 CCTV 확인 결과
A군이 먼저 폭언을 하며 밀친 정황을 포착,
B군은 그에 대응하며 1회 반격했으나 멈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A군은 교내봉사 + 특별교육이수,
B군은 피해자 보호 조치 + 서면 사과 미만 수준의 조치를 받았습니다.
쌍방 폭력이지만, '먼저 시작한 사람'에게 더 큰 책임이 부과된 것입니다.
Q&A: 쌍방 학폭 시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서로 싸웠는데 왜 우리 아이만 처분을 받나요?"
→ 심의위는 폭력의 시작 시점, 강도, 경과를 모두 따져 봅니다.
서로 싸웠더라도 '주도권'을 쥔 쪽이 더 무거운 책임을 집니다.
"우리 아이는 맞고만 있었는데 왜 가해자라 하나요?"
→ 맞는 과정에서 욕설이나 반격이 있었다면
일부 가해 책임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서로 사과했는데 처분이 너무 과한 것 아닌가요?"
→ 사과 여부는 감경 요소일 뿐이며
행위 자체가 위법한 경우에는 처분이 병행됩니다.
대응 팁: 억울함을 줄이기 위한 행동 가이드
쌍방 학폭이 의심된다면 다음을 기억하세요.
행동 항목 이유
진술서 정리 | 객관적 정황을 기록해 근거로 삼기 위해 |
증거 확보 | CCTV, 대화 내역 등으로 사실관계 증명 |
담임과 소통 | 사전 정보 공유로 정서적 충돌 완화 |
감정 배제 | 냉정한 대응이 심의위 판단에 더 긍정적 영향을 줌 |
중요: 억울하다고 생각되더라도 감정에 치우치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논리적이고 침착한 태도가 최선의 대응 방법입니다.
쌍방 학폭도 그 과정은 다 다릅니다. 판단 기준을 알고 준비한다면 억울함 없이 공정한 결과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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